매일 이자 받는 증권사 CMA계좌를 생활비 통장으로 사용해야하는 이유
입출금 자유통장의 금리는 저의 제로 금리의 가까울 정도로 적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 사실이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파킹통장이나 증권사 CMA계좌를 들 수 있습니다. 일반 입출금 통장이 0.1~0.2%의 금리를 제공하는데 반해, 파킹통장이나 CMA계좌는 3.0~3.5%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장점을 잘 활용하여 생활비 통장으로 사용한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시중은행 입출금 자유통장
일반 입출금 통장을 사용한느 이유는 자유롭게 입금과 출금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일반 생활비, 공과금, 카드비 등 수시로 빠져나가는 것을 입출금 통장으로 묶어놓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돌이켜보면 3% 이자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요. 3%의 이자를 수십 년간 놓쳤다는 것을 생각하면 금융에 무지했던 저를 탓하게 됩니다.
근로소득자는 월급을 수령하기 위해 은행권의 일반계좌를 개설하고 해당 계좌로 급여를 받게 될 텐데요. 이런 계좌의 연 금리는 0.1~0.2%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월급을 수령한 이후에는 생활비로 사용할 금액을 파킹통장이나 CMA 통장으로 옮긴 후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는 2024년 8월 18일 기준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다는 시중은행인 신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의 입출금 자유통장에 대한 금리 현황을 정리한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3곳 모두 0.1%의 금리를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와 같이 3%의 금액을 무시하고 꾸준히 입출금통장에 돈을 모아두었다면 비효율적으로 돈을 관리해 온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통장에 1천만 원이 있다면 0.1%인 1만 원이며, 여기에 15.4%의 이자소득세를 적용한다면 1만 원도 안 되는 금액을 이자로 받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정말 비효율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금액이네요.
증권사 CMA를 통한 생활비 관리
개인적으로 CMA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은행은 친숙하게 느끼는 것에 반해 증권사는 어렵게 느끼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어렸을 때부터 금융교육이 부족했던 탓일 것입니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예적금은 물론 각종 대출도 은행을 통해서만 진행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과거가 참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이는 기성세대들이 증권사를 주식하는 곳으로만 인식한 영향도 한 몫하는 것 같네요. 하지만 CMA는 Cash Management Account의 약자로 "현금을 관리하는 계좌"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즉, 우리가 일반적으로 은행을 통해 사용하고 있는 입출금 통장과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계좌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네이버를 통해 확인한 CMA는 기본 3.0% 이상의 금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 Won CMA가 3.6%로 가장 높은 금리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 뒤를 미래에셋증권이 3.55%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CMA가 3.0~3.5%의 범위안에서 금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해당 금리는 증권사별 프로모션 진행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현 상황에서는 중요한 내용은 아닌 것으로 생각되며, 비교적 규모가 큰 증권사를 선택하는 것이 안정적인 면에서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CMA계좌를 개설함에 있어 단점으로 지적하는 부분이 시중은행의 자유입출금 통장과는 다르게 CMA계좌는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되는 예금자 보호를 적용받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단점에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매달 들어오고 나가는 입출금 통장으로서의 역할로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이며, 대형 증권사가 고객의 예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디폴트 사태에 빠진다는 것은 현 상황에서는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짧은 기간 조금이라도 더 이자를 받기 위해서 선택하는 CMA계좌라면, 이를 통해 매일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다면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는 판단으로 CMA계좌를 개설하였습니다. 하루만 맡기더라도 이자를 지급한다는 것이 메리트가 되기 때문에 생활비 계좌는 CMA계좌나 파킹통장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CMA를 통해 3.2%의 금리를 적용받고 있으며, 매일매일 2,500원 정도의 이자를 지급받고 있습니다.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입출금 통장이라면 절대 불가능한 금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달이면 약 7만 원 정도의 이자를 지급받게 되겠네요.
마치며
지금까지 생활비 통장으로 CMA계좌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물론 일반 시중은행의 입출금통장이 부담이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방법을 통해 내가 가진 재원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모아가는 습관이야 말로 나중을 위한 기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인지하지 못할 정도의 작은 이자수익일지라도 CMA계좌를 통해 생활비를 관리한다면 조금 더 스마트하고 합리적인 금융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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